김정은, 사망설 속 돌연 중국행…시진핑 만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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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의 방중이다.

한국 통일부는 이날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단둥 일부 지역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지 호텔의 숙박 예약도 불가능해진 상태라며, 이러한 조치가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문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은 1950년 10월 25일을 이른바 '항미원조 참전 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으로, 중국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병한 것을 가리켜 이 표현을 사용한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의 방중이 이와 관련된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집권 이후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선 다섯 차례 방중에서는 모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다만 이번 방문의 구체적인 일정과 시 주석과의 회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이용한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약 3km 길이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등의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미뤄지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북중 간 주요 교역 거점인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새로운 육로가 개통된 지 불과 9일 만에 김 위원장이 이 다리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