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산악 별장 '독수리 둥지'서 화재…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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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패트릭 잭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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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경찰이 아돌프 히틀러의 알프스 산악 별장인 켈슈타인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이 건물은 '독수리 둥지(Eagle's Nest)'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트라운슈타인 소방 당국은 23일 오후 9시 15분(현지시간) 건물에서 화재 경보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건물이 화염에 휩싸인 것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험준한 지형 탓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4일 이른 아침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현장에는 약 200명의 긴급 대응 인력이 투입됐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나치 독재자 히틀러는 베르히테스가덴 마을 위쪽에 자리한 이 별장을 임시 정부 집무 공간으로 사용했다. 1941년에는 이곳에서 군 지휘관들과 만나 소련 침공을 계획하기도 했다.
현재 용의자가 이번 화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히틀러는 이 지역을 자신이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선전 영화의 배경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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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나치 정권이 완공한 '독수리 둥지'는 1945년 나치 독일의 패망 이후에도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다. 이후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는 산장 식당이 들어서 있다.
공식 웹사이트는 이곳을 "비인도적인 나치 독재의 참혹한 역사를 되새기게 하는 경고의 장소"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와 그 추종자들은 유럽 유대인에 대한 대량 학살을 포함해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책임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