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홍콩 크루즈선 격리 승객들 하선 허가

홍콩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승객들이 배에서 내릴 수 있게 됐다. 앞서 실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덕분이다.

홍콩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하선 후 자가 격리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하선 허가가 내려진 이번 크루즈선은 '월드드림호'로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와는 다른 배다.

월드드림호는 지난달 중국을 출발해 5박 6일에 걸쳐 여행을 다녀왔는데, 당시 이 배에 탔던 승객 3명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홍콩 당국은 현 승객 3600여 명과 승무원을 지난 5일부터 격리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 수는 2003년 사스 발병 당시 사망자 수를 추월한 상태다.

9일 현재까지 중국 본토에서만 미국인과 일본인을 포함해 811명이 숨졌고, 홍콩과 필리핀에서도 각각 한 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스 사망자는 774명이었다.

일본 요코하마의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는 아직까지 격리 상태다. 승객 3700여 명과 승무원들이 일주일 가까이 배에 갇혀 있다.

일본 당국은 지난 8일 배 안에서 현재까지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